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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손실보상 온라인 신청 첫날… 홈페이지 '마비', 센터 '한산'

민원전담센터·소진공 지역센터 앞, 대기인원 0명
접속 오류·손실보상 해당 여부 확인 문의 쏟아져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온라인 신청 첫날, 홈페이지가 마비됐지만 지난해 직접대출 때처럼 민원인이 몰려드는 ‘소진공 대란’은 없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온라인 신청 첫날인 27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영통구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건물 1층에 위치한 ‘민원전담센터’ 앞은 대기인원 한 명 없이 한산했다. 대기인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오전 10시가 지나도록 사람 한 명 없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 역시 방문객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소상공인 직접대출’ 당시 온라인 신청 접속이 어려워지자 다수의 민원인이 지역센터 밖에서 긴 시간 대기하며 줄을 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손실보상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려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접수 방법과 해당 여부 등을 묻는 전화가 운영 시작과 동시에 끊임없이 울렸다. 손실보상 온라인 신청이 안 된다거나, 신청 조건에 부합하느냐는 문의 상담이 쏟아지면서 민원전담센터 전화선은 불이 나다시피 했다.

 

손실보상금 신청 대상은 지난 7월 7일~지난달 30일까지 정부의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경영상 손실을 본 소상공인과 소기업 80만 곳으로, 약 2조4000억원이 지급되며 신속보상 대상은 62만 곳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소상공인 손실보상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속보상’ 신청접수를 받았다. 그러나 신청 개시와 동시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약 한 시간 반 정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도 민원전담센터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된다거나, 버팀목자금에는 해당됐는데 왜 신청이 안 되느냐는 등 경기 지역 곳곳에서 관련 문의 전화가 계속해서 오고 있다. 올해 초 부터 휴업을 했다거나 예외 사례들은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방중기청, 전국 시‧군‧구청, 소진공 지역센터 등 전국 300여 곳에 손실보상 전담 안내창구를 설치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손실보상 접수 민원창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원전담 TF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직접대출 등을)시행했을 때보다 약 2년이 지나면서 소상공인들도 온라인 신청에 익숙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손실보상금 신속보상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은 다음달 3일부터 시사업장 인근 ‧군‧구청에 위‘치한 손실보상 전용 창구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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