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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탈리아·독일’전 승리…‘21세기 축구 최대 이변’에 선정

英 BBC 선정 ‘21세기 축구 최대 이변’ 10가지 중 2경기가 한국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 전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 전 “또 하나의 기념비적 월드컵 이변”

 

BBC가 선정한 ‘21세기 축구 최대 이변 10가지 사례’에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선정됐다.

 

그것도 한 경기가 아닌 두 경기가 포함됐다.

 

우선, 2002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2-1로 꺾은 것이 뽑혔다.

 

당시 경기는 우리 국민에게도 매우 인상적 경기였다. 안정환의 전반 초반 페널티킥 실축 이후 선제골을 뺏겼지만, 후반 종료 직전 설기현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안정환이 헤딩으로 극적인 골든골을 뽑아냈다.

 

이 경기에 대해 BBC는 “공동 개최국 한국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을 연출했다”고 소개했다.

 

 

다음으로 선정된 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였다.

 

이 또한 한국인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기 중 하나다. 당시 독일은 직전 대회 우승국이자 이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BBC는 “태극전사들은 러시아에서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2-0으로 누르고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월드컵 이변에 관여했다. 요아힘 뢰프 감독의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기는 손흥민이 종료 직전 넣은 두 번째 골로도 기억될 것”이라면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한국 진영에서 볼을 잃은 뒤 주세종이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고, 손흥민이 비어있는 골문에 차 넣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00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온두라스의 브라질전 2-0 승리,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의 프랑스전 1-0 승리,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리그 그리스의 포르투갈과 결승전 1-0 승리도 최대 이변 사례로 선정됐다. 주로 약체로 꼽힌 국가가 선전한 경기들이다.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상대로 7-1 대승한 경기도 포함됐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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