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상수도사업소는 예년보다 이른 한파로 인한 겨울철 혹한의 추위에 따라 계량기 동파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계량기 동파 예방 응급조치 등 동절기 수도시설물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계량기는 영하 10도 이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대규모로 동파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일찍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평군 상수도사업소는 계량기 함이 외부로 노출된 복도식 빌라 및 산간외곽 지역 등의 상습 동파우려 계량기를 전수 조사해 원격검침 송수신기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선제대응을 마련했다.
수도계량기에 설치된 원격검침 송수신기는 계량기 상의 수도사용량의 검침 값을 상용통신망을 통해 상수도사업소 통합관리 서버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급수관리원 및 수용가가 사용량 검침 등의 사유로 계량기 함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유입되는 냉기를 차단해 계량기의 단열,방한 조치가 어려운 곳에 동파를 예방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상수도사업소는 현장 검침원들을 통해 가정 내 수도 시설에 대한 보온 조치를 지도하고 수도시설관리 안내문 배부하는 등의 교육을 실시해 동파사고를 예방하고 현수막을 게시해 군민 스스로 동파 예방에 동참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가평군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상수도 동파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수도 사용자도 동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량기함에 헌 옷이나 스티로폼 등 보온재를 채워 넣고 비닐로 계량기함을 넓게 감싸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외출및 야간에 수도꼭지의 물을 조금씩 흐르도록 하면 수도관 결빙 에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안내나 문의 사항은 가평군 상수도사업소(031-580-4412)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