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인천시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모였다.
인천시는 26일 ‘제5차 인천시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미세먼지 발생 예방 및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기환경 전문가, 시민단체, 환경성질환 전문의 등 15명의 위원들은 이날 2021년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 등 의견을 개진했다.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앞서 효율적인 정책 시행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3차 계절관리제 기간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도로오염원 자동포집 기술 실증, 건설공사장 미세먼지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올해 시와 인하대가 협력해 이끌어낸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유치 경과와 운영 계획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센터는 환경 분야의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진이 미세먼지 연구에 참여해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진단·분석, 조사, 연구, 교육 및 홍보를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건강피해를 예방·관리할 계획이다.
대책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은 ▲2015년 관측 이후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 최저 기록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정부종합평가 전국 2위 ▲계절관리제 이행실적 우수기관 선정(환경부) 등 그간 시가 추진해온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저감정책 발굴과 시민이 체감하는 쾌적한 대기질 조성을 당부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전문가 및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위원들의 고견과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