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인천그린수소충전소’가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업 중인 ‘H인천수소충전소’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T1, T2’에 이어 이번 ‘인천그린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인천에 4번째다.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인천그린수소충전소는 29일부터 상시 이용가능하며 승용차의 경우 하루에 최대 135대, 버스는 최대 23대를 충전할 수 있다. 2021년 11월 기준 충전요금은 kg당 8800원이다.
이 수소충전소는 외부로부터 수소를 수급하는 튜브 트레일러 방식이며, 시는 향후 같은 부지에 수소를 직접 추출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다음 달 서구 가좌동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연내 모두 5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10월 기준으로 인천시 관내 보급된 수소차량은 총 836대로 연수구 182대, 남동구 175대, 계양구 128대, 서구 104대 등이다. 시는 지속적인 수소차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소충전소를 오는 2025년까지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승용차와 함께 대중교통, 화물차 등 상용차의 수소연료 전환을 통해 미래형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곳에서 2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수소충전소 구축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