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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운영·개발사업 계약

국내 첫 한국형 공항플랫폼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 진출 본퀘도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국제공항에 한국형 공항플랫폼이 진출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김경욱 사장, 인니 경제부 장관, 인니제1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탐공항사업은 2022~2047년까지 누적 매출액 약 6조 4000억 원, 총사업비 약 6000억 원에 달하는 등 공사가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이자 국내 최초사례로 주목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스위스 취리히공항, 프랑스 EGIS, 인도 GMR 등 세계 유수의 공항 운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사는 향후 25년 간 바탐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기존 여객터미널 리뉴얼, 신규 여객터미널 건설 등 공항개발사업을 추진, 2040년까지 바탐공항을 여객수용능력 2500만 명 규모의 대규모 공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이달 사업 파트너사인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 및 인도네시아 건설 공기업(WIKA)과 현지 합작법인을 공동 설립하고 자격증명 취득, 운영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6월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공항은 지난 1991년 프랑스 해외사업 진출, 1995년 독일 프라포트 사업 진출, 2009년 이라크 아르빌신공항 사업 수주 등 세계 무대에 진출한 바 있으며 주요 성공 요인으로 세계적인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 공항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 현지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인천공항은 ▲이라크 도훅 신공항 컨설팅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 운영 컨설팅 ▲우즈벡 타슈켄트공항 타당성조사 사업등을 연이어 수주하고 ▲러시아 하바로프스크공항 지분투자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 등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수라바야공항 상업 컨설팅 ▲자카르타공항 T3 상업 컨설팅 등 5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 공항사업의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지난 2018년 인니 제1공항공사와 교육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인 인니 바탐공항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동남아, 동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기업과의 동반진출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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