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화폐 인천e음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공동체 강화 등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27일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사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국무총리상) 수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우수 사례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모델로 전파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2018년 7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인천e음은 압도적인 발행실적과 맞춤형 부가서비스 등의 성과로 노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천e음은 발행실적(2021년 12월 기준 누적 발행액 4조 원)을 바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시는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국비 1436억 원을 확보해 인천e음 연중 10% 캐시백 유지에 적극 힘썼으며, 캐시백 ‘소비지원금’을 통해 기나긴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지쳐있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이는 올해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누적 가입자 200만 명, 거래액 8조 원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내년도 캐시백 다각화를 적극 검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정책효과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인천e음은 단순한 결제수단의 역할을 탈피, 시민과 소상공인의 니즈(Needs)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겸비한 ‘상생 경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특히 인천e음 기반의 기부서비스인 ‘나눔e음(3월)’을 통해 우리이웃에 대한 따뜻한 손길을 모아, 코로나19로 소원해진 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했다.
또 지역 온라인쇼핑몰 인천직구(4월)·공공배달앱 배달e음(7월)·택시호출앱 e음택시(11월)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비용절감, 매출증대를 지원한 것은 물론 민간플랫폼사의 독과점 속에서 소상공인 스스로 경쟁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썼다.
시는 이밖에 ‘전통시장 장보기(10월)’, ‘투표·설문서비스(10월)’ 등 다양한 수요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발굴했으며 앞으로 기존 부가서비스의 질을 높여 내실을 강화하면서 신규 부가서비스 분야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