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IT·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2'서 NFT·메타버스·로빌리티(Robot+Mobility)가 2022년을 이끌 트렌드로 귀추가 주목된다.

CES 2022에서는 엔터테이먼트를 주제로 한 C-스페이스에서 NFT의 관련기술이 예술업계에 급격히 번지는 파급효과 등을 설명하는 콘퍼런스와 디지털 자산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스페이스에는 NFT 거래 플랫폼 니프티게이트웨이와 미국 프로농구 NFT NBA톱샷 등의 NFT 플랫폼들이 참가해 관련 작품을 전시한다.

‘그린 엑셀러레이션’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현대모비스는 관람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생성한 자신만의 캐릭터로 현대 모비스의 메타버스 'M.VIsion Town'에 입장할 수 있다.

M.VIsion Town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컨셉트카인 M.Vision POP과 M.Vision 2GO가 전시되어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두 차량을 현장에 전시해 관람객이 메타버스 속 체험과 더불어 실물도 관람 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는 실제 집과 같은 메타버스를 이용한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LG 씽큐·LG 홈·LG 오브제 컬렉션 3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제페토, 로블록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전시장 곳곳을 관람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관은 5일부터 8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온라인 전시는 4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한다.

현대자동차는 CES 2022에서 로보틱스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ile Eccentric Droid)를 선보인다. 모베드는 4개의 바퀴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엑센트릭 휠을 적용한 안정적인 주행 능력으로 향후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1인승 모빌리티, 화물 운송, 특수 촬영 등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 정책분석팀 민경식 팀장은 “최근 NFT, 메타버스 시장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22년도에도 NFT, 메타버스 관련 글로벌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NFT의 경우, 시장과열 조짐도 보여 투자에 신중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국가별로 규제 강화 등 대응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