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북항 앞 해상에 빠진 30대 남성을 구조해 생명을 건졌다.
인천해경은 지난 21일 오전 0시쯤 서부경찰서로부터 해상을 수색해달라는 공조 요청을 접수하고 소속 전담구조대와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신속히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해상에 떠 있는 30대 남성 A씨를 발견하고 구조대 해경이 입수, 약 20m를 수영해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A씨는 맥박은 있었지만 저체온증으로 인해 위급한 상태였으며, 이에 발열담요로 체온을 보호하는 등 조치를 취한 뒤 인천해경전용부두로 이송해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도록 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낮은 수온으로 인해 자칫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A씨로부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