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스미싱 사기 2년새 686% 증가…경찰, "설 명절 틈타 더욱 기승, 주의해야"

상품권·명절선물 판매 빙자한 사이버 사기 2년간 7% 증가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은 2019년 대비 2021년 686% 증가
경찰 "안전거래 사이트 이용하고, 출처 불분명 문자 클릭 삼가"

 

 

설 명절을 전후로 상품권·명절 선물 판매를 빙자한 사이버 사기와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등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커져 경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지며 2019년 대비 사이버 사기와 스미싱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24일 밝혔다.

 

남부청 집계에 따르면, 사이버 사기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만 4310건에서 지난해 2만6197건으로 7% 늘었고, 스미싱은 2019년 43건에서 지난해 338건으로 686%나 증가했다.

 

광명경찰서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네이버카페 중고나라에서 상품권, 명품가방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18명으로부터 65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1명을 그해 12월 구속했다.
 

또 지난해 3월 안산상록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에 택배배송 문자를 받고 송장번호 확인을 클릭했다가 스마트폰에서 50만 원이 소액결제된 피해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다.

 

 

남부청 사이버수사과 관계자는 “사이버사기와 스미싱은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사기 피해 예방법으로 “인터넷 거래 시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거나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휴대폰번호 및 계좌번호의 범죄 이용 여부를 사전 조회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에스크로는 제3자가 소비자 결제대금을 예치하고 있다가 상품 배송이 완료된 후 그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스미싱 피해 예방법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 링크의 클릭을 삼가해 휴대폰 소액결제를 사전 차단하고, 나아가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차단기능’으로 휴대폰에 악성코드 설치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택배송장번호가 미확인 되었다며 반송처리하니 주소를 확인’하라는 문자가 전송되고 있는데, URL 링크 클릭 시 악성코드가 설치돼 소액결제피해·금융정보 유출로 또 다른 범죄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남부청은 사이버사기·스미싱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카드뉴스 콘텐츠를 제작하여 온라인 홍보 및 각 경찰관서 홈페이지와 도내 주요 대형전광판·BIS를 통해서도 다각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사이버 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