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로 도약하며 꺼져가던 3회 연속 종합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도는 14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금 7개, 은 11개, 동메달 6개로 12,699.60점을 획득, 서울시(14,729.62점.금 10, 은 2, 동 3)에 이어 종합 2위로 올라섰다.
대회 첫 날인 13일 선두 서울시에 4,000여점 차로 뒤지며 종합 4위로 출발한 도는 이날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선두와의 점수 차를 2,030.02점 차로 좁혔다.
도는 이날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선수부 회전 STANDING(지체)에서 양지훈(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1분27초42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선수부 회전 BLINDING(시각)에서는 봉현채(도장애인스키협회)가 가이드 민경희와 1분36초2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선수부 중거리 7.5km BLINDING에서는 비장애인 박소정의 안내를 받은 추순영(도장애인스키협회)이 47분36초20으로 정상에 올랐고 여자 선수부 중거리 7.5km SITTING(지체)에 출전한 한승희(도장애인스키협회)도 31분22초80으로 패권을 안았다.
도선수단은 대회 3일째인 15일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메달사냥에 나선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