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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다’ 신규확진 폭증 대비, 위중증은 더디게 증가

신규확진은 주마다 더블링 이어져
위중증 수 사흘째 300명대 초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명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단위로 ‘더블링’(배 이상 증가) 중인데, 이 추이 대비 위중증 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 4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만 7175명)보다 3만 명 이상이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9만 281명, 해외 유입은 16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2만 7954명, 서울 1만 8834명, 인천 5718명으로 수도권에서 5만 2605명(58.3%)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2만 명대였던 확진자수는 9일 4만 9000여 명에 이어 이날 9만 명대로 증가해,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배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이면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반면 폭증하는 신규 확진자 수에 비해 위중증 환자 수 증가 속도는 더디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314명이었는데, 이날은 1명 줄어 313명이다.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은 높은 반면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과 60세 이상 고연령층의 높은 3차 접종률의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 수가 확진자 수보다는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02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6%다.

 

정부는 전체 확진자 규모와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등 전반적 유행 상황을 고려해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2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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