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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창원 LG와 홈 경기서 88-85, 3점 차 신승
라렌, 정성우, 허훈, 김동욱 등 두자릿수 득점
3위 인삼공사와 5경기 차…리그 2위 굳혀

 

수원 kt 소닉붐이 창원 LG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6연승을 질주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t는 2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LG와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캐디 라렌(19점·14리바운드)과 정성우(14점), 허훈(13점·7어시스트), 김동욱(12점), 양홍석(11점·6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8-85, 3점 차로 신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을 거둔 kt는 34승 15패를 기록, 선두 서울 SK(38승 12패)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좁히며 실낱같은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또 이날 승리로 3위 안양 KGC인삼공사(29승 20패)와의 승차를 5경기 차로 벌리며 2위를 확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LG는 아셈 마레이(25점12리바운드)와 이재도(25점)가 50점을 합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1쿼터에 허훈과 라렌, 양홍석, 정성우, 김동욱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19-15로 앞서갔다.


2쿼터를 마이크 마이어스의 덩크슛으로 시작한 kt는 김동욱의 3점슛과 정성우,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29-19, 10점 차로 달아난 뒤 김영환의 3점슛과 박지원, 정성우의 슛이 가세하며 전반을 45-28, 17점 차로 마쳤다.


그러나 kt는 3쿼터에 LG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하윤기의 덩크슛으로 3쿼터 포문을 연 kt는 양홍석의 3점슛과 라렌의 골밑득점으로 10점 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쿼터 중반 이후 이재도와 마레이를 앞세운 LG에 67-59, 8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 박정현, 이관희, 이재도, 마레이 등에게 연속 실점하며 71-68, 3점 차까지 쫒긴 kt는 허훈의 미들슛과 양홍석, 정성우의 3점슛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는 듯 했지만 정희재에게 연속 미들슛을 내주며 83-80으로 다시 쫒겼다.


kt는 경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김동욱의 3점슛이 터져 86-80, 6점 차로 달아나며 안정권에 드는 듯 했지만 이승우의 미들슛과 이재도의 3점포를 앞세운 LG는 86-85,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역전 위기에서 kt를 살린 것은 허훈과 라렌이었다.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허훈의 레이업슛이 빗나가자 라렌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88-85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던진 마레이의 미들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허훈이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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