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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프로농구 3팀, 6강 PO 확정

수원 kt·안양 인삼공사·고양오리온 모두 6강행
kt 15시즌 만에 챔프전 가나 ‘첫 우승 노려’
인삼공사 2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 차지할까

 

경기도 내 프로농구 팀들이 모두 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제 왕위 자리를 놓고 벌일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수원 kt 소닉붐은 올 시즌 도내 세 팀 중 가장 성적이 좋다.

 

지난 27일 홈팬들 앞에서 창원 LG를 제압(88-85 승)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한 kt는 자력으로 2위(34승 15패)자리를 확보한 동시에 정규리그 1, 2위에게만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에도 직행했다.

 

kt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것은 2010~2011시즌(정규리그 우승) 이후 11시즌 만이다. 이제는 더 높은 목표인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kt는 창단 이래 아직까지 챔피언결정전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전신인 부산 KTF가 15시즌 전인 2006~2007시즌 결승에서 당시 울산 모비스에게 져(3승 4패) 준우승에 머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3시즌 연속 정규리그 6위로 6강에 합류한 것에만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확실히 달랐다. 대다수의 감독들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을 정도로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4시즌째 kt를 이끌고 있는 서동철 감독은 팀 리빌딩에 성공하며 공수 모두 안정적인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주포인 허훈, 양홍석, 캐디 라렌이 꾸준한데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정성우와 베테랑 김동욱까지도 지난 경기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등 후반부로 갈수록 조직력이 견고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인삼공사는 또 한 번 ‘봄 농구’에 강한 DNA를 발휘할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3위(29승 20패)인 인삼공사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을 위한 경기력 향상에 열중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2011~2012시즌, 2016~2017시즌, 2020~2021시즌)을 노린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지난해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으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단 1승도 내주지 않으면서 역대 최초 무패우승을 거머쥐었다.

 

챔피언결정전 전적도 16전 12승 4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750)을 자랑하고 있어 자신 있다.

 

오세근과 전성현 등 지난해 우승주역들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린 고양 오리온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전(86-71 승)에서 승리하면서 5위(26승 25패)에 오른 오리온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6위를 확보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오리온은 남은 경기 동안 4위 자리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2015~2016시즌 정규리그 3위팀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오리온은 6년 만에 챔피언을 노린다.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머피 할로웨이와 이대성을 앞세워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

 

한편 막판 순위변동 변수와 함께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창원 LG 중 6강의 마지막 퍼즐을 채울 팀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확정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정규시즌 4, 5위 팀과 3, 6위 팀이 각각 맞붙고, 2라운드에선 4, 5위 팀간 대결 승자와 1위 팀이, 3, 6위 팀간 대결 승자와 2위 팀이 맞붙어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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