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성(경기대)이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임주성은 22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선수권부 경장급(75㎏급) 결승전에서 팀 동료 전성근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대학부 단체전에서 소속팀 경기대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임주성은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준결승전에서 김도현(경남대)과 접전을 펼친 끝에 2-1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임주성은 같은 팀 소속 전성근을 만나 잡채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앞무릎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선수권부 용사급(95㎏급) 결승에서는 김태하(인천 연수구청)가 김효겸(인하대)을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김태하는 첫 판을 안다리로 따낸 뒤 둘째 판을 밀어치기로 내줬지만 셋째 판에 밀어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황정훈(용인특례시청)이 정종진(영남대)에게 0-2로 패해 준우승했고, 소장급(80㎏급) 유환철(연수구청)과 용장급 김형진(용인대)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