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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5연승 질주…리그 공동 6위 도약

LG와 주중 3연전 싹쓸이 이어 주말 NC 전 2연승
8회말 김병희 동점 솔로포, 박병호 역전 투런홈런
4-3, 1점 차 짜릿한 역전승

 

kt 위즈가 5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공동 6위로 도약했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8회 터진 김병희의 솔로홈런과 박병호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내달린 kt는 8승 10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kt는 1회말 1사 후 황재균이 볼넷에 이은 상대 선발투수 송명기의 폭투로 2루까지 진출한 데 이어 헨리 라모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잡은 1사 1, 2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민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kt는 1, 2회를 잘 막아내던 선발 엄상백이 3회 박준영, 서호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김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타로 동점을 허용한 뒤 박건우의 중전안타로 1점을 더 내줘 1-2로 역전당했다.


이후 송명기의 투구에 눌려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던 kt는 8회말 홈런 2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1사 후 김병희가 NC 두번째 투수 김영규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재균의 좌전 안타로 공격을 이어간 kt는 라모스의 1루 땅볼 때 황재균이 2루에서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지만 2사 1루에서 박병호가 NC 세번째 투수 원종현의 4구 직구를 받아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초대형 투런포를 쏘아올려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9회초 2사 후 마무리 김재윤이 노진혁에게 우중원 솔로포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두번째 투수 심재민은 구원승을 올렸고, 김재윤은 5세이브(1패)째를 수확했다.


한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는 한화 이글스에 2-9로 져 시즌 첫 2연패를 당하며 4패째(15승)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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