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프로탁구리그 내셔널리그에서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27일 수원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남 양산시청과 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승 4패 승점 34점이 된 수원시청은 2경기를 덜 치른 서울 금천구청(승점 30점, 9승 2패)에 승점 4점이 앞선 채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했다면 리그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양산시청은 7승 5패, 승점 26점으로 3위 안산시청(승점 27점, 8승 4패)에 이어 리그 4위에 머물렀다.
파주시청과 정규리그 1경기 만을 남겨둔 수원시청은 3경기를 남겨둔 금천구청이 포항시체육회, 안산시청, 전북 장수군청과의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을 이어갔다.
수원시청은 1매치에서 김연령이 상대 정다나에게 세트스코어 1-2(11-7 7-11 5-11)로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매치에서 ‘에이스’ 문현정이 상대 김하은에게 세트스코어 2-1(5-11 11-3 11-5)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시청은 3매치에서 곽수지-김종화 조가 양산시청 박주현-김하은 조에 0-2(6-11 7-11)로 완패를 당해 벼랑끝에 몰렸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4매치에서 문현정이 정다나를 세트스코어 2-0(11-3 11-3)으로 가볍게 따돌린 뒤 5매치에서도 곽수지가 박주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1-7 4-11 11-5)로 힙겹게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단식 2경기를 모두 따내며 수원시청을 승리로 이끈 문현정은 개인전적 24승 2패를 기록하며 다승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매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