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유튜버 A씨 등 5명과 목사 B씨 등 9명을 인천지방검찰청에 각각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튜버 A씨 등 5명은 지난 28일 사전 투표를 감시한다는 명목으로 계양구선관위 사무소를 소요‧교란하고 선거사무종사자를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이재명 완전지지’라는 내용의 티셔츠를 입고 지지자인 것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사 B씨 등 9명은 지난 27일 이 후보 사무소 인근에서 확성기를 사용해 낙선목적으로 비난 및 반대 연설 등 기자회견을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선관위는 이들이 사무소를 소요‧교란하거나 선거사무종사자를 폭행‧협박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 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집회‧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9건, 27명을 고발조치 했다”며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