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3차 집계에서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1위를 유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 베스트12 3차 중간집계 결과 김광현이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 총 유효투표수 205만 2,233표 중 102만 7,364표를 얻어 원태인(삼성 라이온스·434,083표)과 고영표(kt 위즈·242,122표)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2일 발표된 1차 중간집계에서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1위에 올랐던 김광현은 2차 중간집계에 이어 3차 집계에서도 선두욍를 유지하며 올스타전 선발 투수가 유력해졌다.
김광현은 이날 현재 평균자책점(1.43) 1위, 승률(0.889) 2위, 다승(8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110만 198표로 선발투수 부문 1위는 물런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3차 중간집계 순위가 굳어질 경우 KBO리그를 대표하는 두 좌완투수 김광현과 양현종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SSG 한유섬이 81만 1,450표를 얻어 호세 피렐라(104만 6,520표), 구자욱(86만 9,390표)과 함께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SSG, 두산 베어스, 삼성,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드림 올스타에 속한 ‘디펜딩 챔피언’ kt는 12개 부문 중 단 1개 부문에서도 1위를 내놓지 못했다.
투수 고영표(선발), 주권(중간), 김재윤(마무리)과 포수 장성우, 1루수 박병호, 2루수 박경수, 3루수 황재균, 유격수 심우준, 외야수 김민혁, 배정대, 조용호, 지명타자 강백호 등을 후보로 내세운 kt는 박병호가 62만 5,610표로 오재일(삼성81만 2,690표)에 이어 1루수 2위에 올랐을 뿐 나머지 11명은 모두 중하위권에 머물러 올스타 선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편 3차 집계 결과 양현종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성범(KIA106만 2,797표)과 김태군(삼성 106만 1,919표), 피렐라, 오승환(삼성 104만 4,200표)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