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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3연승 질주하며 공동 4위 도약

박병호 시즌 27호 홈런 등 3안타 3타점 활약
벤자민 6이닝 3실점으로 KBO 무대 첫 승
황재균도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 힘 보태
강백호, 왼쪽 햄스트링 부상 6주 진단

 

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국민거포’ 박병호의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8-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8승 2무 37패, 승률 0.507로 6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38승 1무 37패)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는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3실점하며 3경기 만에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또 kt 베테랑 3루수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1회초 2사 후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두산 선발 최원준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다 전날 하루 쉬었던 박병호는 다시 홈런을 생산하며 시즌 27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3회에도 1사 후 배정대의 볼넷에 이은 김민혁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kt는 4회에도 황재균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준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오윤석의 좌익수 희생타로 1점을 추가, 3-1로 달아났다.


5회초 김재호의 볼넷, 박계범의 내야안타, 장승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은 kt는 강승호 타석 때 벤자민이 보크를 범해 1점을 헌납한 뒤 강승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오 1점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kt는 5회말 배정대의 우중간 3루타로 잡은 득점기회에서 김민혁이 유격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알포드가 골넷을 골라 나간 데 이어 박병호의 2루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은 뒤 아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kt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바뀐 투수 정철원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상대 투수의 연속 폭투로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황재균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심우준의 중전안타와 배정대의 희생번트, 송민섭의 좌중간 3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8-3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6회 이후 김민수, 주권, 심재민을 마운드에 올려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리그 선두 SSG 랜더스는 KIA와 홈 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 49승 3무 25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전날 주루 플레이 중 부상으로 앰뷸러스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진 kt 중심타자 강백호는 왼쪽 햄스트링 근육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고 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kt 관계자는 이날 “강백호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 ‘그래이드2’ 소견을 받았고 복귀까지 6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햄스트링 근육 파열 부상은 부상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 근육이 일부분 파열된 경우 ‘그레이드 2’를 받게 되며 통증으로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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