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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드 9회 끝내기 홈런’ kt,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

9회말 배정대-알포드 연속 홈런으로 4-3 뒤집기
'최정 3점포' SSG, 키움에 7-3 승 '최근 5연승'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t위즈가 9회말 터진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랭 쏠(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43승 2무 38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한 시즌 최다 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냈다. 3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호세 피렐라는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초구 커브(131㎞/h)를 좌익수 뒤로 넘기는 투런포(시즌 17호)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 기회를 얻은 kt는 배정대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어 1사 후에는 박병호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초김태군의 내야안타, 오선진의 희생번트, 강민호의 볼넷을 묶어 얻은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의 중전안타가 나와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kt는 2-3으로 뒤진 9회말 공격에서 배정대와 알포드의 연속 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선두타자 배정대는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시즌 3호)를 날렸고 이어진 타석에서 알포드가 4구째 직구(141㎞/h)를 그대로 좌측 담장으로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시즌 4호)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선두 SSG 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1, 2위간 맞대결 홈경기에서 6회말 터진 최정의 석 점포(시즌 12호)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하며 최근 5연승을 달렸다.

 

선두자리를 굳건히 한 SSG는 시즌 56승 3무 26패로 키움(54승 1무 31패)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늘렸다.

 

선발투수로 나선 노경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이날 11안타를 때린 SSG 타선에선 최정이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으며,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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