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인 ‘보훈보금자리 강동’ 입주식을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훈보금자리 강동’은 LH와 국가보훈처가 함께 추진한 전국 최초의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으로, 지난해 8월에 양 기관이 국가유공자의 주거지원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추진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한 주거지원사업의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준 LH사장과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입주 예정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이 참석하며, LH와 국가보훈처는 입주예정 가구들에게 이불세트, 홍삼 등 입주기념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LH는 입지, 주택규모, 교통여건 등에 대해 국가보훈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난 2월, 국가유공자 특화주택 대상지를 확정했다. 이후 국가보훈처의 입주대상자 추천을 받아 무주택,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을 검증한 후 이달 초 입주를 시작했다.
‘보훈보금자리 강동’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총 18호이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355만 원, 평균 월 임대료는 32만 원으로, 인근 시세의 30% 수준이다.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어 저렴한 임대조건이 특징이다.
아울러, 주택 건물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전 세대에는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전기쿡탑 빌트인 가전제품이 구비돼 있어 고령 및 거동이 불편한 입주자 등의 생활 편의성이 매우 높다.
김현준 사장은 “국가유공자 특화주택을 통해 국가유공자분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맞춤형 주거·보훈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국민·영구·매입․전세임대 등 임대주택 유형별로 연간 공급물량의 일부를 국가유공자에게 우선 배정·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약 7300여명의 국가유공자들이 LH 임대주택에서 거주 중이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