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관광공사가 올 여름 힐링을 찾아 떠나는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공사는 웰니스(wellness) 관광지 15곳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본격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에 '행복(happiness)'과 '건강(fitness)'을 합친 용어다.
공사는 지난해 인천 웰니스 관광지 1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5곳(신규 4곳, 예비 1곳)을 추가 선정한다.
지난달 30일에는 인천 웰니스 관광지 15곳 관계자로 구성된 ‘인천웰니스관광협의체’ 정기회의를 통해 하반기에 추진할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관광지 간의 협업계획 및 네트워킹 등 의견을 나눴다.
공사는 지난달부터 웰니스관광 전문가를 초빙해 인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웰니스 관광지에 대한 인력 양성 및 홍보·마케팅도 본격 실시한다.
영종도 왕산마리나에 위치한 ‘현대요트’에서는 요트 위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고, 현대유람선을 타고 가는 ‘팔미도’에서는 서어나무 군락지를 갖춘 숲과 바다를 활용한 노르딕워킹, 바다 명상 등 신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강화도 ‘마니산 치유의 숲’에서는 매주 주말 피톤치드를 즐기는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공사는 다음달부터 인천 웰니스 관광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인천 웰니스관광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웰니스 관광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과정으로 구성되며, 관광지 현장답사와 체험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거쳐 관광 인력양성도 시작한다.
공사 김민경 의료 웰니스 팀장은 “여름 휴가철은 물론 하반기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천 웰니스 관광 행사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아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