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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경찰국’ 신설 국무회의 통과…내달 2일 공포

한덕수 “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관장할 수 있도록 개정”
30일 경감·경위급 팀장회의, 14만 전체 경찰회의로 확대

 

26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해당 안의 내용은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필요한 인력 13명(치안감 1명, 총경 1명, 총경 또는 4급 1명, 경정 4명, 경감 1명, 경위 4명, 3·4급 또는 총경 1명) 증원이다.

 

정부는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 및 국가경찰위원회 등에 대한 법률상 사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개정 목적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관장하던 실질적인 경찰청에 대한 통솔을, 내각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좀 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관장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조직개편에 따라 경찰청과의 업무 통솔과 모든 관련되는 행정 문제를 조속히 해결되도록 잘 설득하고 소통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행안부 경찰국 신설안은 다음 달 2일부터 공포·시행된다.

 

반면 경찰관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오는 30일 예정되었던 전국현장팀장회의는 ‘전국 14만 전체경찰회의’로 확대 진행된다.

 

이날 처음 현장 팀장 회의를 제안한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경찰 내부망을 통해 “당초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팀장회의를 개최하려 했는데 현장 동료들의 지지와 요청을 받아 대운동장에서 ‘전국 14만 전체경찰회의’로 변경·진행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게 “당일 14만 전국 경찰은 지난주 개최한 총경회의와 동일한 주제로 회의를 연다”면서 “총경들에게 내린 해산명령을 14만 전체 경찰에도 똑같이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는 유튜브 생방송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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