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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전화 모니터링 중단…대면진료 확대로 직접 진료

코로나 재택치료자 일반·집중관리군 구분 안 해
대면진료로 환자 확인·먹는 치료제 신속 투여
고위험군 고령층 입장을 반영 않았다는 지적

 

더 이상 코로나19 재택치료중인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전화로 방역당국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지 않게 된다.

 

3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따르면 이튿날(8월 1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일반관리군·집중관리군 구분이 없어진다. 집중관리군에 대한 1일 1회 건강 모니터링도 실시하지 않는다.

 

현재 대면진료 기관이 9600개, 원스톱진료기관도 7천729개 있어 대면진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중수본의 입장이다. 또 먹는 치료제 대상도 늘어나면서 치료제를 고위험군에게 신속히 투여해 중증화를 방지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증세가 중증으로 발전한 위험이 큰 확진자들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하루 1회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재택치료중인 고령층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령층은 인터넷 검색이 익숙하지 않아 인터넷 검색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원스톱진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렵다. 이에 고령층 재택치료자들은 위급상황 시 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기 어렵다.

 

또 야간이나 주말의 경우 대부분 의료기관이 문을 닫아 문제가 발생해도 대면진료 등 대처 할 수 없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혹시라도 야간에 상태가 나빠지면 각 시군구 171곳에 설치된 24시간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하면 된다”며 “상태가 위중한 경우 119로 전화하면 환자는 응급실 병원의 코로나19 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집중관리보다는 일반의료체계에서 진료받는 게 낫고, 빨리 처방 받고 빨리 치료하는 게 더 좋다는 의견 등이 있었기 때문에 8월 1일부터 집중관리군 폐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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