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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 그라나도스 걸작 ‘고예스카스’ 선봬

스페인 작곡가 그라나도스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 조명
오는 9, 10월 울산·인천·제주·서울·경기 광주 등 연주회 개최

 

피아니스트 백건우(76)가 스페인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를 조명한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백건우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연주회를 오는 10월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라나도스는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스페인 출신 대표 작곡가인 파야, 알베니즈와 함께 손꼽히는 그라나도스는 스페인의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선율을 그려냈다.

 

그의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는 스페인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람회를 본 후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구현해낸 작품이다. 마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스페인의 색채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백건우의 고예스카스는 그의 꿈이자 또 다른 자아다. 반세기 이전부터 꿈꿔온 음악으로, 서정적이고 강렬한 백건우의 음악이 색채감이 뚜렷한 스페인 정경, 고예스카스 안에서 피어날 예정이다.

 

공연은 사랑의 속삭임', '창가의 대화', '사랑과 죽음: 발라드', '지푸라기 인형' 등으로 구성됐으며, 인터미션 없이 진행된다.

 

백건우는 올 가을에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를 담은 새 음반도 발매한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예술의전당 앞서 9월 23일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부평아트센터, 제주아트센터, 서울 마포아트센터,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도 찾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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