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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강원FC 제물로 시즌 첫 3연승 도전

수원 7월까지 하위권, 8월들어 3승 1패 상승세
토종 공격수 앞세워 8월 4경기서 10골 폭발
수원FC, 어수선한 성남 상대로 승점 3점 노려

 

프로축구 1부리그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명가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수원 삼성이 이번 주말 강원FC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수원은 올 시즌 개막 이후 7월까지 1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4승 9무 10패 승점 21점으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더욱이 팀 득점이 15골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 정도로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렸다.


그러나 수원은 8월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8월에 치른 4경기에서 수원은 3승 1패를 기록하며 26일 현재 7승 9무 11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9위까지 뛰어올랐다.

 

강등권인 리그 11위 김천 상무(6승 8무 13패·승점 26점)와는 승점 4점 차다.


특히 수원은 8월에만 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 기간 수원은 토종 공격수 오현규와 전진우가 각각 3골씩을 기록했고 류승우(2골), 안병준, 고명석 등도 골 맛을 보는 등 다양한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졌다.


8월 한 달 동안 강등권 탈출과 빈곤한 득점력의 고민을 모두 해결한 수원은 이제 8월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강원과 최근 10경기에서 4승 5무 1패로 우위에 있지만,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2무를 기록하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10승 6무 11패, 승점 365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수원FC는 최하위 성남FC(4승 6무 17패·승점 18점)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흐름이 나쁘진 않지만 7위 FC서울(승점 36점)과 8위 강원(승점 33점)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고 있어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성남은 최근 김남일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사퇴한 데다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팀 매각을 거론하면서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정경호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에서 만나는 첫 상대가 수원FC라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수원FC는 선두인 울산 현대와 더불어 이번 시즌 43골로 득점이 가장 많은 팀이고 성남은 리그 최다 실점 팀(53골)이다.


하지만 수원FC는 올 시즌 성남과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부진해 이번 맞대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밖에 리그 4위 인천 유나이티드(10승 11무 6패승점 41점)는 FC서울의 시즌 세 번째 경인더비를 치른다.


양 팀의 최근 10경기 상대전적은 4승 3무 3패로 인천이 근소하게 앞서있고,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홈팀 인천은 8월 한 달간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만큼 이번 서울전도 승리로 장식해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점)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한편 K리그2 35라운드에서는 리그 2위 FC안양이 김포FC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부천FC1995와 안산 그리너스FC는 대전 하나시티즌, 경남FC와 각각 원정경기를 갖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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