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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4관왕 김미리, 경기도장애인체전 최우수선수 선정

김미리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김미리(수원시·지체장애)가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 수영 여자부에서 4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미리는 사전경기로 진행된 수영 여자부 50m 자유형과 배영, 단체전인 계영과 혼계영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평소 운동을 좋아한 김미리는 1년 전 클라이밍을 즐기다 떨어져 척수골절을 입고 장애판정을 받았다.

 

김미리는 "장애인이 된지 1년도 안됐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서 얼떨떨하다"라며 "앞으로 전국 1등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입상권에 들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5살 때부터 수영에 입문한 김미리는 초등학교 2학년 부터 본격적으로 수영을 시작했다. 이후 초등 5학년 때 수영 선수 등록을 하며 4년정도 선수생활을 했다.

 

김미리는 "비장애인 선수 시절 결승에 진출해 항상 5등과 6등에 머물러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적이 없었다"면서 "장애인선수로서 계속 1등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10월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하겠다고 다음 목표를 밝혔다.

 

김미리는 "3년 만에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며 "제 기록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에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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