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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문봉동 창고 화재는 '인재'···피해자 오모 씨 1인시위

-오 씨, "불법 공사가 화재 원인" 주장
-고양시, "야적장 종합 진단...시정조치할 것"

 

7일 오전 고양시청 앞.

 

창고업자 오모 씨가 1인 시위를 벌였다. 오 씨의 목에는 '불법공사로 인한 건물 전소', '붕괴위험 방치하는 고양시장 대책마련하라' 라고 적힌 팻말이 걸려있었다.

 

 

지난 7월 12일 오후 3시쯤, 고양시 문봉동에 있는 한 운반대(팔레트) 보관 창고에서 불이나 4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20억여 원의 피해를 입었다. 

 

경찰조사 결과, 불은 창고 인근에서 골재 야적장 철재가설 공사를 벌이던 중 용접불꽃이 운반대 보관 창고 지붕에 떨어져 발생했다.

 

오 씨는 '인재'라고 주장했다. 공사를 발주한 골재파쇄업체가 고양시청에 신고한 내용과 다르게 공사를 진행해 화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오 씨는 신고 내용 대로라면 가설 철재는 부벽에서 일정한 거리가 떨어진 지면에 설치됐어야 하는데, 화재 당시 부벽 바로 위에 설치됐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사실은 고양시 일산동구청 건축과를 통해서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사 업체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화재와 관련해 해줄 말이 없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회피했다.

 

오 씨는 철재가설 공사 당시, 옹벽과 부벽에서도 균열과 누수가 생기는 등 안전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화재 직후 촬영된 옹벽과 부벽 사진에는 곳곳에 균열이 있었고, 석회질 침출수가 흐른 자국들이 선명했다.

 

다시 창고를 짓는다고해도 부실한 옹벽과 부벽 문제로 붕괴사고가 생길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고양시청 생태환경과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야적장의 안전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다면 바로 시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피켓(picket) → 팻말, 손 팻말

 * 팔레트(① palette ② pallet) → ① 갤판 ② 운반대, 운반함

 

(원문) 오 씨의 목에는 '불법공사로 인한 건물 전소', '붕괴위험 방치하는 고양시장 대책마련하라' 라고 적힌 피켓이 걸려있었다.

(고쳐 쓴 문장) 오 씨의 목에는 '불법공사로 인한 건물 전소', '붕괴위험 방치하는 고양시장 대책마련하라' 라고 적힌 팻말이 걸려있었다.

 

(원문) 지난 7월 12일 오후 3시쯤, 고양시 문봉동에 있는 한 팔레트 보관 창고에서 불이나 4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20억여 원의 피해를 입었다. 

(고쳐 쓴 문장) 지난 7월 12일 오후 3시쯤, 고양시 문봉동에 있는 한 운반대(팔레트) 보관 창고에서 불이나 4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20억여 원의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