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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삼성과 연장 혈투 끝 9-7 역전승…리그 3위 탈환 재시동

kt, 리그 3위 키움과 1경기 차 좁혀
알포드, 강백호 투런포로 팀 승리 앞장
SSG 랜더스, 한화 대파…매직 넘버 ‘9’

 

kt 위즈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13차전 원정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73승 2무 58패, 승률 0.557을 기록하며 이날 두산 베어스에게 2-5로 패배한 리그 3위 키움 히어로즈(76승 2무 59패·승률 0.563)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강백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도 홈런 1개를 포함해 6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를 득점 없이 끝낸 kt는 2회초 1사 후 배정대의 좌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박경수의 볼넷, 상대 선발 황동재의 폭투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조용호의 2타점 우중월 3루타로 3-0을 만든 kt는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삼성에 추격을 허용했다.

 

2회말 선발 소형준이 삼성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 구자욱, 이원석의 연속안타와 폭투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았고 이재현의 3루 땅볼 때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더내줘 4-3으로 쫓겼다.

 

kt는 4회말에도 2사 2루 위기에서 삼성의 대타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고 7회에는 두번째 투수 이채호가 안타 3개와 수비 실책 1개를 묶어 2점을 내줘 4-6으로 역전당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9회초 대타 김준태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우측 2루타를 뽑아낸 뒤 강백호의 1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알포드가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오승환의 4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극적인 6-6,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kt는 11회초 간판타자 강백호의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강백호는 선두타자 김병희가 삼성 7번째 투수 이재익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나가자 2볼 상황에서 이재익의 3구 투심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알포드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장성우의 2루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김민혁의 2루 땅볼 때 알포드가 홈을 밟아 9-6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11회말 삼성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10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김지찬과 김상수를 삼진, 강한울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리그 선두 SSG 랜더스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10-1로 대파하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9’로 줄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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