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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도심 흉물 인천대 제물포캠 활용방안 ‘감감’…인근 주민 피해만

2009년 송도캠 이전 후 설익은 활용계획만多 용역·토론회 되풀이
인근 주민 “예산없어 캠퍼스 전체 손 볼 수 없으면 정리라도 해야“

 

13년째 도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용 방안이 감감하다.

 

인천대 제물포캠이 우범지대로 변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인천시와 인천대는 용역과 토론회만 되풀이할 뿐이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와 인천대는 지난해부터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개발 등 제물포역 주변 상생 개발구상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수차례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구체화된 내용은 없다.

 

이날도 인천대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렇다 할 계획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제물포캠퍼스은 22만 1298㎡의 면적에 학교 건물 19개 동이 남아있다. 인천대가 2009년 송도로 이전하면서 인천대는 남아있는 건물을 새 단장하거나 새로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건물 증축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제물포캠 소유권을 인천도시공사에 넘겼다.

 

시는 지난 2020년 6월 협약에 의해 제물포캠퍼스의 소유권을 다시 인천대에 줬다. 인천대가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다는 조건이었다. 시는 면적의 30% 교육용지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업용지로 전환까지 해줬다.

 

이후 스마트 교통인프라 연구개발실증단지, D․N․A(Data․Network․Ai) 혁신 밸리 등 제물포 캠퍼스를 활용한 개발 계획이 다수 제시됐지만 설익은 계획일 뿐이었다.

 

인천대가 개발계획을 내놓지 못하는 건 돈 때문이다.

 

인천대는 상업용지 30%만으로 나머지 70%를 개발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인천대는 송도에 있는 땅과 제물포캠 땅을 바꿔달라고 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를 보는 것은 인근 주민들이다. 인근 도화구역엔 약 1만 4000명이 살고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상수도사업본부 등 10개 기관이 들어서 있다.

 

주민 A씨는 “낮에도 그렇지만 밤이 되면 옛 캠퍼스 전체가 우범지대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어차피 예산이 없고 투자가 안돼 캠퍼스 전체를 손 볼 수 없다면 적은 비용으로 조명을 더 설치하거나, 잡초를 정리하는 등 최소한의 환경개선 노력이라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현재 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산 문제는 특수목적법인 설립, 대토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리모델링(remodeling) → 새 단장

 

(원문) 제물포캠퍼스은 22만 1298㎡의 면적에 학교 건물 19개 동이 남아있다. 인천대가 2009년 송도로 이전하면서 인천대는 남아있는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로 지을 예정이었다.

(고쳐 쓴 문장) 제물포캠퍼스은 22만 1298㎡의 면적에 학교 건물 19개 동이 남아있다. 인천대가 2009년 송도로 이전하면서 인천대는 남아있는 건물을 새 단장하거나 새로 지을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