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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육대회 3년 만에 울산서 정상 개최

17개 시·도에 2만 7607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경기도 17개 시도 선수단 중 6번째 입장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3년 만에 울산광역시에서 정상 개최됐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울산시, 울산시교육청, 울산시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제100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다가 제102회 대회서는 고등부 경기만 진행했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함께 뛰는 울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대회는 7일 오후 5시부터 울산광역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 내빈을 비롯해 선수단 및 관람객 등 총 1만 5000명이 참석했다.

 

공식행사에 앞서 사전행사에서 코로나19 방역 등 주의사항을 안내했고, 식전행사에서는 울산 출신 가수 테이와 지역 초등학생이 부녀로 출연해 '솟아라 울산'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이어 귀빈 입장 후 선수단이 입장했다. 선수단 입장 순서는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전남 선수단을 선두로 제주시에 이어 인천시 선수단이 3번째, 경기도 선수단이 6번째로 입장했다.

 

선수단이 입장한 이후 울산시립무용단이 선수단을 환영하는 환영무가 펼쳐졌으며 박보균 문체부장관이 개회를 선언했고 전국체전의 대회기가 게양됐다.

 

이후 김두겸 울산시장의 환영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윤 대통령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선수 대표 선서에서는 씨름 노범수(울산 울주군청)와 한국 육상 여자 7종 경기 한국신기록 보유자 정연진(울산시청)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고 김철균 육상 심판은 전 종목 심판을 대표해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전국체전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점화됐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7곳에서 채화된 성화는 4일부터 6일까지 울산시민 611명의 손으로 울산 전역을 돌며 봉송됐다.

 

1구간에서는 1920년 제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년도 출생자 김기택(103세) 어르신과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룰러 500m+D부문 우승자 김도연이 달렸다.

 

2구간에서는 프로농구단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 양동근을 선두로 울산 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기념해 각계각층 인사 60명이 함께 뛰었다.

 

3구간에서는 펜싱선수 손태진이 부상을 입은 박상영을 대신해 주자로 나섰고, 최종주자 김수지(다이빙·울산시청)의 성화 점화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성화점화 이후 식후공연은 ‘함께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스포츠 픽토그램과 미디어 아트쇼가 진행됐고 개회식 주제 공연을 했던 테이와 빅마마, 티에이엔(TAN), 김호중의 축하공연으로 개회식이 막을 내렸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환영사에서 “17개 시·도 선수단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울산을 찾아주신 방문객 분들을 전 울산 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께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하나가 되는 계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에서 최대 규모인 2만 7607명(선수 1만 8769명, 임원 8837명)이 참가해 49종목(정식 46·시범 3)에서 실력을 겨룬다.

 

모든 종목에 출전하는 경기도는 2326명(선수 1588명·임원 738명)이 참가하며 금 119개, 은 133개, 동메달 177개를 획득, 종합점수 6만 1844점을 얻어 ‘라이벌’ 서울시를 제치고 종합우승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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