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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전국체전 정상 탈환 기뻐…지금부터 다시 우승 이어갈 것”

경기도, 99회 대회서 17연패 이후 4년 만에 정상 되찾아
이 회장 “학교체육 현실 드러나…도교육청과 학교체육 활성화 노력할 것”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기쁨니다. 종합우승을 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기간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된 만큼 문제점을 잘 보완해 앞으로 정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탈환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종합우승을 되찾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각종 규제들로 인해 기록경기나 단체경기에서 타 시·도에 밀리는 결과가 있었다”며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정상 수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학교체육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약화됐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회가 끝나고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과의 면담을 신청해 놓았는데 학교체육의 현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학교체육이 무너지면 엘리트 체육의 뿌리가 흔들리게 된다”면서 “체육 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동해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결과가 나온 뒤 전체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잘 준비해서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경북, 경남 등 그동안 경쟁상대가 아니었던 시·도의 약진에 대해 “경북과 경남이 우수선수 영입 등 투자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체육은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경기도도 종합우승을 이어가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경기도, 도의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체육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다짐했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 육상이 전국체전에서 28년 연속 종목우승을 이어오다 이번에 정상을 내준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육상과 수영, 체조 등 체육의 기초종목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기체육을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체육에 관심이 많고 문제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 “경기도청과 도체육회, 도교육청이 잘 협력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이번 대회기간 고생하신 선수단 여러분과 31개 시·군 및 종목단체 임원들께 감사드리고 멀리서 응원해주신 도민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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