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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게시판 신설부터 회계 교육까지…인천예술인지원센터 지원책 ‘재정비’

상담 분야에 회계·세무·노무 추가…지원서 작성 교육도
홍보 강화 지적에 올해 상반기 중 홍보 계획 마련

 

인천예술인지원센터가 지역 예술인의 활동을 돕기 위한 지원책 재정비에 나섰다.


인천문화재단 인천예술인지원센터는 오는 2월 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 개편과 함께 온라인 상담 게시판을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2020년부터 인천에 사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및 법률 상담, 예술활동증명 지원, 예술인고용보험 상담을 하고 있다. 

 

상담은 주로 예술인들이 전화나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담당자들이 내용을 검토하고 전문가와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센터 누리집 이용 방법이나, 개별 지원 사업 등을 묻고 답하는 게시판은 있지만 상담 게시판은 없다. 별도의 게시판이 생기면 시간, 장소와 관계 없이 상담 내용을 남길 수 있게 된다.


예술인들이 상담받을 수 있는 분야도 늘어난다. 올해부터는 불공정행위 및 법률, 예술활동증명지원, 예술인고용보험 상담에 더해 회계와 세무·노무 분야에서도 상담받을 수 있다.

 

센터는 예술인들이 꾸준히 어려움을 토로했던 문서 작업 등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예술인 컨설팅·아카데미를 통해 기획서 작성법부터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 사업 진행 후 회계 처리 등을 교육한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한진만 씨는 “사업 기획서를 처음 쓰는 경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기획서는 쓰는 것이 익숙해지면 지원 사업비를 증빙하는 회계 절차에 막힌다”며 “교육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구체적인 홍보 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큰 계획 없이 사업을 시작할 때마다 개별 홍보만 진행했다.

 

이로 인해 인천예술인지원센터의 홍보가 부족하며,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분기별 뉴스레터 발송, 기초문화재단과 협력 등 전체적인 홍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예술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상담 게시판을 만들 뿐만 아니라 예술인들이 답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을 고려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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