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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 복귀…여자 축구대표팀, 울산서 새해 첫 담금질

지소연, 오는 30일 울산서 열리는 여자 대표팀 소집훈련 합류
2월 아널드 클라크겁, 7월 여자 월드컵 정조준
한국, 독일·모로코·콜롬비아와 함께 H조 편성…2015년 이후 8년 만에 16강 도전

 

여자축구 수원FC위민의 지소연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지소연과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이번 소집 명단에 일단 포함할 것”이라면서 “잉글랜드로 떠나기 전에 상태를 확인할 시간이 충분히 있는 만큼 소집 이후 동행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메시’ 지소연은 발목 부상으로 11월과 12월 대표팀 일정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영국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은 명실상부 국가대표 ‘에이스’다.

 

2010년 일본 INAC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3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74경기 33골을 넣어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로 이적하면서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서 처음으로 영국무대에 진출했다.

 

첼시에서 뛰는 동안 210경기 68골을 기록하며 WSL 6회, 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쉴드 1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또한 잉글랜드 무대 데뷔 후 곧바로 WSL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WSL 통산 100경기와 200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비영국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경기 운영능력까지 갖춘 지소연은 조직적인 수비와 많은 득점 찬스를 창출하는 공격적인 축구 지향하는 벨 감독의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소현이 합류하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30일부터 울산광역시에서 새해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는 다음 달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아널드 클라크겁’을 준비한다.

 

2월 16일부터 열리는 아널드 클라크컵은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주최한 여자 축구 친선대회로 지난해 1회 대회에 이어 2회 대회를 치른다.

 

1회 대회는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캐나다가 참가했고 올해는 한국과 잉글랜드, 이탈리아, 벨기에 여자 대표팀이 출전해 한 차례씩 맞붙는다.

 

 

이후 4월과 6월 각각 2번의 A매치를 시작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준비한다.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독일·모로코·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호주에서 콜롬비아(7월 25일), 모로코(7월 30일), 독일(8월 3일)과 차례대로 맞붙으며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된다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남자 대표팀에 이어 남녀 동반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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