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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산차 수출 13.3%↑···친환경차 증가 영향

수출액 541억달러 '역대 최대'···내수는 2.4% 감소

 

지난해 국내 자동차 수출 규모가 전년인 2021년대비 13.3% 증가한 231만 2000대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16.4% 늘어난 541억 달러로 역대 최대다.

 

특히 판매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36.8% 늘어 자동차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375만 7000대로 전년(346만 2000대)대비 8.5%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글로벌 생산 순위는 중국과 미국, 일본, 인도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이 중 수출은 231만 2000여 대로 총 생산량의 61.53%를 차지했다. 2021년보다 13.3% 늘었으며 수출액으로 봤을 때도 16.4% 증가한 541억 달러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국산차의 높은 완성도에 따른 수요 증가, 고환율에 따른 가격 경쟁력 등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수출단가가 높은 고급 브랜드와 친환경차의 수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친환경차는 전년동기(40만 5000대)대비 36.8% 늘어난 55만 4000대가 수출됐다. 수출액은 38.0% 증가한 161억 달러로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료별로 보면 전기차(22만 4000대)가 45.2%로 가장 많이 늘었고, 하이브리드(28만 5000대)가 34.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만 5000대) 18.9% 증가했다. 수소차는 361대 수출하는데 그쳐 67.7% 감소했다.

 

반면 내수는 자동차 반도체 수급문제로 차량인도가 지연되면서 전년동기(172만 6000대)대비 2.4% 감소한 168만 4000여 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별로 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판매량이 전년대비 11.3%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하면서 7.8%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23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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