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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스타 브레이크로 체력 회복…흥국생명과 시즌 5번째 맞대결

올스타 브레이크로 체력 회복한 현대건설, 7일 흥국생명 상대
정규리그 1위와 봄배구 위해 외국인 선수 이보네 몬타뇨 영입
한국전력, 리그 4위 껑충…‘미들블로커’로 포지션 변경한 박철우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수원 현대건설이 2위 인천 흥국생명과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서울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연패를 청산하며 21승 4패, 승점 60점으로 흥국생명(승점 57점·19승 6패)을 승점 3점 차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오는 7일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내준다면 승점 차는 없어진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4번 만나 3번 이기고 1번 졌다.

 

허리부상으로 이탈한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없이 맞붙은 3, 4라운드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하다.

 

현대건설은 5라운드면 복귀할 것이라 전망했던 ‘주포’ 야스민의 공백이 길어지자 국내 선수이 체력 부담을 호소했었다.

 

야스민의 공백을 채워주던 ‘맏언니’ 황연주도 주춤했다. 이때 현대건설은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충분한 휴식을 가진 현대건설은 기존의 강한 모습을 되찾았고 야스민의 대체선수로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를 영입했다.

 

하지만 몬타뇨는 흥국생명전에 출전하지 못해 국내 선수들로 맞서야 한다. 이후 경기에 출전한다 해도 기존 선수들과 짧은 시간 호흡을 맞춘 몬타뇨가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

 

2연패 당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황연주는 GS칼텍스전에서 17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공격 성공률도 50%였다. 이밖에 양효진(15점)과 정지윤(12점), 황민경(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포진한 흥국생명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흥국생명과 힘든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되는 현대건설은 오는 10일 리그 최하위인 광주 페퍼처축은행과 맞붙는다.

 

 

4연승을 달리는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은 오는 9일 의정부 KB손해보험, 12일 서울 우리카드를 상대한다.

 

지난 2일 선두 인천 대한항공의 날개를 꺾은 한국전력은 5일 천안 현대캐피탈까지 잡아내며 12승 14패, 승점 38점으로 안산 OK금융그룹(승점 37점·12승 14패)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3위 우리카드와(승점 39점·14승 12패)와의 승점은 단 1점 차다.

 

9연패에 빠졌던 기간에도 득점과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한국전력은 연패를 청산한 후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자 뛰어난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또한 아포짓으로 활약했던 박철우가 미들블로커로 옷을 바꿔 입으며 서재덕이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리시브가 안 될 때 리시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리시브 효율 30.64%를 기록하며 리시브 부문 최하위에 위치했던 한국전력의 약점을 타파하기 위한 권영민 감독의 결단이다.

 

박철우가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18번째 시즌을 맞이한 베테랑인 만큼 미들블로커에 익숙해진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봄배구를 향해 달려가는 한국전력의 질주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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