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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건강 파수꾼…“인천 동구 보건행정 톡톡 튄다”


인천 동구는 민선8기 공약 중 하나로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맞춤 치아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건강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를 약속했다.

 

장애인과 어르신 등 생활 전반에 의료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구의 주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주요사항을 들여다 본다.

 

건강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 

 

동구는 오는 2월부터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역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4.9%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노년층의 의료비 등 경제적 비용 가중과 최근 3년간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인한 취약계층 대면 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됐다.

 

이에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민선 8기 구청장 공약사항을 토대로 보건·의료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장애인 구강 의료서비스 확대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 확대 ▲골다공증 무료 검사 지원 연령 확대 ▲당뇨병 환자 당화혈색소 무료 검사 실시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등이다.

 

먼저 건강수명을 위한 체계적인 구강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 저작기능 향상을 위한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비에 대해 1인당 최대 80만원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전담 순회 구강 건강관리 지원반을 운영해 노인, 장애인, 장기요양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부터는 노년기 치아 결손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스케일링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면역력 저하로 대상포진 발병 및 합병증 예방과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을 기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동구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60세 이상 어르신은 3월부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노년층 대표 질병 중 하나인 골다공증의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예방을 위해 만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골다공증 검사를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골다공증 검사는 사전 예약제로 실시되며, 골밀도 검사를 통해 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 치료와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 영양 상담 등을 연계해 통합건강관리를 제공한다.

 

특히 당뇨병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당화혈색소 무료 검사 및 관리서비스도 확대한다.

 

환자의 지난 2~3개월 혈당조절 여부를 평가해 영양과 운동 상담 및 주기적인 추적관리를 통해 당뇨병 조절과 합병증 발병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홀몸 어르신, 저소득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 횟수를 정기 관리군으로 기존 연 4회에서 연 8회로, 자기 역량지원군은 기존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 추진해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한 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집중 관리와 물리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동구 관계자는 “건강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관리, 골다공증 예방 및 조기 발견, 자기 주도 만성질환 건강관리로 의료사각지대 및 건강 불평등 해소에 주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맞춤형 보건사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무료 뇌파 검사 시행

 

동구보건소는 치매 예방을 위한 선제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간단한 뇌파 측정만으로도 치매 위험군을 조기 선별할 수 있는 무료 뇌파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인지장애,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치매 유발 위험 요소를 체크하고, 인지선별검사(CIST)도 함께 실시해 양질의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검사는 치매안심센터 1층 검진실에서 예약제로 운영되며, ▲뇌파 분석에 따른 치매 조기 예측검사 ▲집중도 및 스트레스 검사 ▲치매 조기 선별검사를 병행한다검사 소요시간은 인지선별검사와 뇌파 검사 각 15분씩이며, 희망자는 치매안심센터(760-4935)로 문의하면 된다.

 

안영미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질병인만큼, 치매 조기 검진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 60명 선착순 모집

 

동구는 올해 구민 대상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 60명을 모집해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란 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 보건소 전문가가 건강 위험요인자에게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 동구 주민 또는 직장인 건강 위험요인 보유자(건강군 포함)로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해야 하며, 오는 28일까지 동구보건소 건강생활 담당(770-5974~5)으로 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보행수, 이동거리, 심박수, 칼로리 소모 측청이 가능한 블루투스 연동 활동량계와 혈액검사, 인바디 등 무료 건강검진을 3회 제공하며,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전문가 상담 혜택도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은 계속된 확인을 통해 안정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실시

 

동구는 저소득층의 환자로 인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율 제고 및 국민건강 및 복지수준을 제고하고자 의료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가입자 중 환자가구 및 부양의무자가구 소득재산기준 만족자 및 지정된 대상질환에 해당하는 의료수급권자·차상위계층이다.

 

환자 치료의 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 10%, 희귀질환 및 합병증으로 인한 진료비,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복막관류액 및 자동복막투석 소모성재료 구입, 93개 질환 보조기기 구입비, 인공호흡기 및 기침유발기 대여료, 이외 간병비 등이다.

 

지원 신청은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된 진단서, 장애정도 확인 서류 사본, 환자 기준 가족관계증명서, 임대차계약서, 자동차보험계약서, 통장사본 등을 첨부해 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032 770 5733)에 제출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 “주민건강 불평등 해소할 것”

 

동구의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4703명으로 전체 인구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이로 인한 의료비 및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도 야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구청장은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보건사업을 중점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선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사업’ 대상을 기존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무료 골다공증 검사’도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며 “이어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당화혈색소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위험수치를 보이는 환자는 진료실과 연계해 3개월마다 추적·관리하는 등 당뇨합병증 발병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구강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저소득층 노인·장애인의 저작기능 향상을 위한 임플란트, 틀니, 크라운, 브릿지 등 치과 치료비에 대해 1인당 최대 80만 원을 지원하고, 장기요양시설 및 거동이 불편한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와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순회 구강관리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스케일링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에게는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입원의 경우 의료급여비용 총액의 10%(차상위 14%)를 제외한 금액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며 “홀몸 어르신, 저소득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2배로 확대해 건강 취약계층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진하는 등 의료사각지대 및 건강 불평등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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