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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살죠, 그걸 몰라요"

박서아 용인특례시 기흥구 소상공인연합회장

제2차 대전 직후 국가 발전을 위한 선택은 정권이 대기업을 육성하거나 중소기업을 선택하거나에 달려 있었다. 식민지를 갓 벗어난 동아시아 국가의 선택지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중소상공인을 키우거나 대기업을 육성하거나. 박정희 군사정권은 대기업 육성의 길을 택했다. 소위 정치자금을 위한 고속도로였기 때문이라고 이해한다. 역사는 가정이 없으니 중소상공인의 중요한 역할을 외면한 우리 경제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직 허덕이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수도권 중소, 아니 소상공인은 힘든걸까. 용인특례시 소상공인이라고 예외일까.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다. 지난 17일 기흥소상공인엽합회가 어렵게 사무실을 열었다. 그 중심에 있는 박서아 회장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이란?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의 경우 10인 미만의 상시 근로자를 둔 사업자를 뜻하고, 서비스업은 5인 미만의 상시 근로자를 둔 사업자를 말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지난 17일 열린 개소식 의미는 

 

전국적으로는 700만 소상공인이 있고 용인특례시 기흥구에는 2만 3000여 명의 소상공인이 있습니다. 소상공인 분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기 침체와 디지털 전환 등으로 어려운 현실에 처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흥구 내에서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통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으로 사무실을 개소했습니다. 

 

기흥소상공인연합회 발자취와 현황은 

 

2022년 2월 기흥구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적인 흐름에 따라 각 구청별로 분리됐습니다. 그래서 기흥구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자문해 줄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조직을 구성하고 기흥구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들에 대해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사무실 개소식을 하게 됐습니다. 중앙회에서 진행하는 경제포럼과 워크숍 등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용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회장의 헌신에 대한 칭찬이 많던데

 

현장에서 일하며 만난 상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구갈상점가상인회장을 맡고 있다가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활동을 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공감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기흥구노인복지관과 경기도 신체장애인 복지회 용인시지부에서 하던 봉사들을 확장한다고 생각하고 소상공인들의 눈과 귀가 돼 봉사할 것을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용인시가 특례시가 되어 조직을 나누면서 기흥구 회장까지 맡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소상공인의 애로해소와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기흥구 내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소상공인들에게 취약한 온라인교육과 정보화 지원사업을 전달해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 대비하고 방역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한 안전한 상권을 만들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상공인이 지역의 경제주체로 활발히 활동하고 상호 간 협력을 위한 지원사업을 계획 중입니다. 또 기흥구 내 소상공인 네트워크를 확장해 골목상권과 상인회 조직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기흥구 내 의료기관과 노무 및 법무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기흥구 소상공인 방송국도 만들 계획입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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