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스 도시 인천의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가 정부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지원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3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컨벤시아 일대(2.98㎢)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후 5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고 있다. 전국 7개(인천·부산·대구·광주·고양·대전·경주) 국제복합지구 중 유일하다.
시는 2019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지난해까지 모두 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공모선정으로 10억 6000만 원(국·시비 각 50%)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모를 위해 시·공사·인천연구원·11개 집적시설 등은 공동으로 마이스(MICE) 트렌드 분석,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 수립, 전문회의시설·집적시설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문회의시설 및 집적시설의 360도 가상현실(VR)을 제작하고 마이스 주최자들에게 비대면 답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인천e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다국어 QR메뉴판,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하고, 개인 이동서비스를 연계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올해는 ▲마이스 참가자 대상 국제회의복합지구 이동편의 개선 ▲국제회의집적시설 협력을 통한 홍보 및 유치 마케팅 강화 ▲지역 관광자원 연계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활성화 ▲송도컨벤시아 친환경 디지털 인프라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5월 개최될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유치 등 고위 정상급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국제회의 경쟁력 강화,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참가자 편의 개선, 다양한 마이스 관계자와 소통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