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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안흥지구 아파트건설 현장, 등하굣길 '전쟁터'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길은 공사장을 가로질러 가는 방법뿐인데, 덤프트럭들의 진출입으로 등하굣길은 매일 전쟁터입니다.”

 

이천시 안흥지구에 건립되고 있는 A주상복합 아파트의 좁은 건설 현장을 두고 인근 주민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좁은 1차선 도로로 인해 등하굣길에 학생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거대한 덤프트럭이 수시로 오가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높아지고 있다.

 

이천시와 건설사는 "안전관리를 위해 신호수를 늘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을 뿐. 학생들의 위험천만한 등하교는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근 안흥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낸다는 학부모 B씨는 “신호수들이 배치됐지만 누구 하나 제대로 차량 통제를 하지 못하는 것같다”면서 “특히 하교 시간대인 1시~5시 사이에는 부모들의 걱정이 더욱 심하다”고 말했다.

 

주민 C 씨는 “높은 덤프트럭에서는 아이가 잘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난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로도 확보되어 있지 않아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다수의 입주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인근 공사 현장 시공자·감리자에게 통행로 안전조치 및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호수를 늘리는 등 현장관리에 철저한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시공을 맡은 D 건설사 관계자는 “신호수를 추가로 배치해 학생의 안전한 통행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주민이 걱정하는 화재의 경우 이미 소방도로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A 주상복합 아파트는 2개 동 지하 8층, 지상 최고 49층에 528세대가 들어서며, 오는 2026년 1월 입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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