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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가스요금 천정부지...LPG 격차 증가

산업용 가스요금, 지난해 8월 이후 LPG 역전
가스요금 부담에 제조업 '시름'...원가 부담 커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의 가격 역전 현상이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29일 한국가스공사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LPG와 LNG 가격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 LPG 프로판용기가격은 전국 용기판매소 기준 kg당 2394.97원으로, 이달(2409.7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급 문제 등으로 LNG 가격이 급상승하며 LPG와 가격이 역전됐다.

 

LNG 산업용 도매요금은 지난해 1월 22.2685원/MJ에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앞서 2017년 이후 LPG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됐던 LNG는 지난해 8월 MJ당 2558.75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달 LNG 산업용 도매요금은 29.7007원/MJ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8월부터 역전된 상대 가격은 11월 기준으로 도시가스 가격이 프로판보다 약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열량을 고려해 1000kcal당 가격을 비교해 보면 LPG용기:LNG는 239.49:93.21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오르자 일부 제조업체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LPG 저장소를 자체 운영하는 등 원가 절감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A제조업체는 "최근 LNG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LPG 저장소를 운영해 대체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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