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제24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대는 16일 충북 증평군 증평종합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대를 종합전적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동아대를 4-1로 꺾은 용인대는 역시 4강에서 호원대를 4-0으로 완파한 경기대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용인대는 결승전 첫 경기 경장급(75㎏급)에서 이주영이 경기대 임주성을 맞아 첫 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지만 둘째판과 셋째판을 모두 들배지기로 승리하며 2-1로 역전승을 거둬 기선을 잡았다.
두번째 소장급(80㎏급) 경기에서 이수석이 상대 허동겸에게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승리해 종합전적 2-0으로 앞선 용인대는 세번째 청장급(85㎏급) 경기에서 홍지혁이 박진우에게 안다리로 첫 판을 따냈지만 들배지기와 밭다리로 내리 두 판을 내줘 종합전적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용인대는 네번째 용장급(90㎏급) 경기에서 김형진이 경기대 박성준을 빗장걸이와 들배지기로 제압해 종합전적 3-1로 달아났다.
용인대는 다섯번째 경기에서 경기대가 역사급(105㎏급) 이태규를 선택권을 내세워 김태민을 잡채기와 덧걸이로 제압해 3-2로 추격하자 6번째 용사급(95㎏급) 경기에서 이준형이 김재원을 상대로 들배지기로 첫 판을 내줬지만 내리 두 판을 들배지기로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용인대가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9년 시도대항대회 이후 4년 만이다.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경장급 결승에서는 임주성(경기대)이 임상빈(경남대)을 2-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고 청장급 박진우(경기대)도 유원(전주대)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장급 최지호와 역사급 이태규(이상 경기대)는 결승에서 김혜민(경남대)과 송영천(단국대)에게 각각 0-2로 패해 나란히 준우승했고 용사급 신동호(용인대)는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용장급 정명근과 용사급 오성호(이상 양평군청)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고 경장급 황민혁과 청장급 정철우(이상 용인특례시청)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경장급 이희현(김포시체육회)과 청장급 김원호(양평군청), 용장급 서지덕(용인특례시청)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