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공회의소는 프레드 정(Fred Jung) 미국 풀러턴 시장을 초청해 ‘글로벌시대! 풀러턴시와 함께하는 미국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219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성남상의 정영배 회장, 신상진 성남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관내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영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성남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풀러턴시는 실리콘밸리 인근에 위치해 4차 산업을 잇는 교통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이 성남 기업들의 미국 풀러턴시 진출을 돕는데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풀러턴시와 성남시는 작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지난 25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며 “올해 6월 말 미국 풀러턴시 내 K-성남비즈니스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관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에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프레드 정 시장은 풀러턴 산업 환경과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하며 “풀러턴시는 항구와 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마트물류센터 확충에 주력해야 하며, 삼성 및 LG와 같은 회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성남은 바이오 의료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풀러턴시에 디지털 및 모바일 헬스케어와 같은 혁신적인 헬스케어 모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수백가지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건강한 고령화 사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풀러턴시에 성남지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주기를 희망하며 다양한 기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풀러턴시는 식품가공·설비·의료기·제지 등의 제조업이 고르게 발달한 도시이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과 항구로부터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풀러턴시의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지원으로 해외기업들이 진출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프레드 정 시장은 남가주대(USC) 정치학을 전공했고, 캘리포니아주 의회 표창을 3회(2020, 2021, 2022) 수상하였으며, 한인 최초로 2020년 11월 제1지구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2022년 풀러턴 시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성남상의는 회원기업들이 미국 풀러턴시 투자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제219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에 특별히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을 초청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