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서 ‘2년 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포FC가 시즌 5연승과 함께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김포는 오는 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에 성남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과 함께 4연승을 거둔 김포는 승점 21점으로 경남FC(승점 19점, 5승 4무), 김천 상무(승점 18점, 6승 3패) 등을 따돌리고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 1년차에도 중위권인 리그 8위에 올랐던 김포는 올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2 판도를 흔들고 있다.
더욱이 김포는 지난 달 30일 열린 리그 우승 후보 김천과 원정경기에서 파블로와 루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10라운드까지 치르는 동안 1위 팀이 10차례나 바뀔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리그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포의 돌풍이 K리그2 판도를 더욱더 예상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김포의 돌풍 비결은 현재 K리그2 득점 1위인 루이스(6골)를 앞세운 공격과 9경기에서 단 4골만 허용한 짠물 수비가 한 몫을 하고 있다.
K리그2 통산 ‘개막 후 9경기 최소 실점’은 4실점으로 올 시즌 김포를 포함, 2022시즌 부천FC1995, 2018시즌 광주FC, 2016시즌 대구FC까지 모두 네 차례 있었다.
김포는 이미 구단 통산 최다연승(4연승), 최다무패(9경기)로 매 경기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김포의 11라운드 상대인 성남은 4승 2무 3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지만 최근 6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K리그2 최소 실점 1위에 오르며 리그 선두까지 꿰찬 김포가 6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고 있는 성남을 상대로 10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5승2무 2패, 승점 17점으로 K리그2 4위에 올라 있는 FC안양은 2일 리그 최하위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 선두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벼르고 있고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리그 7위 부천FC1995(승점 13점, 4승 1무 4패)는 충남아산과 홈에서 맞붙는다.
한편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리그 10위 안산 그리너스FC(승점 9점, 2승 3무 4패)는 김천과 홈 경기를 갖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