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 도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도는 전날 제35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주관 ‘경기도 행정2부지사 초청,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한영돈 경기북부 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한 경기북부 중소기업협동조합이사장 및 중소기업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추진현황 공유 및 중소기업계의 의견 청취 등이 진행됐다.
오 부지사는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의 중심,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 성장잠재력에 근거한 비전과 전략, 추진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과 실행력을 가진 광역자치단체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발전과 정책의 우선순위를 경기북부에 집중시킴으로써 교통인프라 구축,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 등 도민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서는 도민의 공감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심만큼 설치 추진에 탄력을 얻을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 회장은 “경기북부 중소기업 대표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적극 환영한다. 이번 특강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와 비전을 읽을 수 있었고 성공적 추진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기본계획과 청사진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공론화위원회, 공직자 설명회 등 도민 공감대 형성과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