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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퇴계원산대놀이축제’ 열려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등재된 한국 탈춤의 대표
유네스코 등재기념을 알리고 시민과 함께 즐겨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2호로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등재된 한국 탈춤의 하나인 '퇴계원산대놀이 축제'가 27일~28일 퇴계원역 광장에서 열렸다.

 

퇴계원산대놀이는 조선 시대 교통의 중심지로서 상업이 발달해 사람들이 모이던 퇴계원 지역에서 전승돼 온 가면극으로, 오랜 시간 풍자와 해학을 통해 서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주고 있는 남양주시 대표 전통문화 예술이다.

 

이번 행사는 퇴계원산대놀이 보존회가 지난해 11월 퇴계원산대놀이를 포함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자원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길놀이로 시작해 관객과 연희자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서막 고사를 지낸 후 ‘퇴계원산대놀이 제32회 정기 공연’이 펼쳐졌으며, 28일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인 속초사자놀이의 공연이 진행됐다.

 

퇴계원산대놀이 보존회는 28명의 회원들이 해마다 정기 공연을 비롯해 남양주시립박물관 등 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무형문화재 전승에 힘쓰고 있다.


축제에 참석한 주광덕 시장과 시민들은 직접 무대로 나와 탈춤의 기본 장단을 배우면서 함께 어우르며, 가정의 달을 맞아 일상에서 벗어나 흥겨운 탈놀이 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퇴계원산대놀이를 포함한 한국의 탈춤은 춤과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서 배우와 관객이 한공간에서 소통이 가능한 문화유산으로 무형유산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학하게 기술한 모범사례로 평가돼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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