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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여자 수영 유망주' 김승원 “부담감 있었지만 제 자신을 믿었어요”

여자 16세 이하부 배영 50m·200m, 혼계영 400m에서 우승
3관왕 달성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

 

“은메달 한 개가 조금 아쉬워요. 그렇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대회였어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울산광역시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16세 이하부 배영 50m·200m와 혼계영 400m에서 1위에 입상,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수영 여자 16세 이하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승원(용인 구성중)의 소감이다.

 

그는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아쉽게 4관왕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배영 50m에서는 28초80로 대회신기록(29초04)을 갈아치우면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승원은 지난 해 열린 제51회 대회 여자 13세 이하부에 출전해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에 오르고 3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지난해 ‘2022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는 꿈나무상을 품에 안았다.

 

김승원은 올 시즌 첫 대회인 ‘제13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언니들을 따돌리고 여중부 배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김승원을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선정하고 큰 기대를 품었다.

 

“주변의 기대에 부담감이 좀 있었지만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 온 자신을 믿고 경기를 했다”고 입을 연 그는 “평소 차분한 성격이라서 대회 때 떨지 않은 것도 좋은 성적의 비결인 것 같다. 특히 경기 전에는 집중력이 굉장히 높아지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학생이 되면서 달라진 것이라고는 훈련을 하는 시간대가 달라졌을 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작년 하반기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3등을 했고 올해 초 진행된 선발전에서는 2위에 입상했다. 하반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1위에 입상해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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