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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꼴찌 수준’…인천 장애인 단체, 콜택시·저상버스 확충 촉구

인천 저상버스 도입률 26.3%…210개 중 92개 예외 노선
김솔 장차연 상임대표 “함께 살아가려면 이동권 해결해야”

 

인천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와 저상버스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인천 1호선 부평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이동하기 위해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시는 방관하고 있다. 장애인콜택시와 저상버스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로 부평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 이동했다. 

 

이들은 인천시에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 증원을 통한 운행률 75% 보장,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 이동 지원, 저상버스 도입 예외 노선 개선 계획 수립·이행 등을 요구했다.

 

인천의 장애인 콜택시 법정 도입률은 57.3%로 특·광역시 8곳 중 7위고, 저상버스 도입률도 26.3%로 특·광역시 8곳 중 중 7위다.

 

올해 1월부터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시는 저상버스 175대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나 버스 노선 210개 중 92개인 노선을 저상버스 도입 예외 노선으로 선정했다고 비판했다.


김솔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이동권은 장애인들이 시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예산 문제를 대고 있지만 장애인 이동권이 정당한 권리로 요구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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