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경기대·명지대·한국공학대 등 도내 대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과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 채용 연계프로그램 등 반도체 인재 양성이 나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이윤규 경기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박건수 한국공학대 총장, 최완우 삼성전자 부사장, 김상호 SK하이닉스 부사장, 장경빈 ㈜에프에스티 대표, 고광노 ㈜동탄이엔지 대표, 홍영호 ㈜에이티아이케이 대표, 임재영 ㈜피앤에스인터내셔날 대표, 임윤수 ㈜에스아이엔지니어링 대표와 ‘경기도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기업의 어려움 중 하나는 인력수급 문제”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도에서 더 많은 인재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반도체뿐 아니라 바이오나 AI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쪽도 다양하게 인재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반도체 공공교육 활성화 ▲교원 역량 강화 및 산업체 우수 가사 지원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 ▲특화교육과정 이수제도 또는 학위 수여 방안 마련 ▲대학 간 학사제도 교류를 통한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 등을 골자로 한다.
반도체 인재 양성은 김 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도는 지난해 12월 첫 조직개편을 단행해 반도체산업과를 신설했다.
이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경기도 반도체 인력 개발센터 ‘지스펙(GSPEC)’을 설치 후 3~4월 반도체 공유대학 지정 공모를 통해 경기대, 명지대, 한국공학대를 선정했다.
반도체 공유대학은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과 기업이 공유대학을 구성해 교육과정·실습 설비 공유, 참여기업 인턴십 제공 등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인력 수요분석과 수요 맞춤형 전문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 중심형 교과과정 개발 및 교육,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등 취업 연계형 인재 양성 지원체계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밖에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첨단산업(반도체) 인재 양성 부트캠프 등 정부 공모사업 참여 대학 지원 등 반도체 인력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